'이슈를 말해죠~'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9.07.15 트위터 니가 핫이슈 - 팅플
  2. 2009.07.10 최근 게임 이슈
  3. 2009.07.10 올스타전 성적인가 인기인가 2
  4. 2009.07.08 하늘가는대로..신작 인기?
2009. 7. 15. 01:07 이슈를 말해죠~/기타

  연아의 트위터 등 점점 입소문을 타던 트위터가 가짜 '손담비' 트위터 사건 얼마전에 이슈가 되었는데요. 
  더 이슈화 된건 최근 있었던 위그르 사태에서 중국이 뉴스에서 시사했던 사망자수가 3명~5명이였던데 반해 트위스터를 통해 5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제적 망신까지 !!! 과연 '입소문'의 위력이란 대단한거 같아요.

  사실 블로그의 경우 어떤 주제를 가지고 블로깅을 해야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사소한 그들만의 대화를 하기에 부적합한 공간이다. 미니홈피의 경우 그들만의 대화가 이루어질수 있으나 사람과 관계를 맺고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있어 즉각적인 반응이 없죠.

<새로운 세대의 특징은 바로 상시적 연결의 체화>
  연결로 인한 사회적 변화들은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휴대폰과 인터넷 접속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연결을 창출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들 세대는 비접속(Disconnected) 상태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이 크다. 10대 청소년들은 끊임없이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 받는다. 한 달 평균 1천건 이상의 문자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루 종일 온라인 게임에 골몰하거나, 과제를 하면서도 인스턴트 메신저로 끊임없이 수다를 떠는 젊은 세대들은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다.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이들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중독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기성세대들이 이들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기술, 서비스의 발전과 함께 자라온 새로운 세대들의 행동과 사고에서는 연결에 대한 집착은 어쩌면 매우 당연한 행동이다. 새로운 세대의 관점에서 연결되어 있지 않는 나는 불완전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항상 다른 사람의 상태를 관찰하고, 즉각적인 반응기대한다.  | LG경제연구원 | 컬럼 발췌

10대는 휴대폰과 인터넷 접속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연결을 창출하는데 익숙하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트위터는 10대에게 딱 맞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휴대폰과 블로그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인듯...

실제로 외국같은 경우 트위터가 굉장히 인기를 달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미투데이, 플레이팟 등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트위터 구경하다 뉴스에서 모바일(WAP)서비스를 최근 정식 오픈한 '팅플'에 대해 소개해볼려고요 ^^

  팅플(www.tingple.com)’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느낌 등을 휴대폰 문자메시지(수신번호 #7991)로 보내면 내 블로그에 새 글이 등록되는 서비스다. 등록된 새 글에 댓글이 달리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에서 인터넷 접속을 통해서도 글을 작성할 수 있는데 단지 데이콤에서의 서비스라 그런지 현재는 EZ-i로 접속되는 LG텔레콤만 이용이 가능하며 SK와KT는 추후 서비스 예정이다.



  처음 딱 들어간순간 느낀 건 이거뭐 블로그하는데 맞나라는 느낌, 굉장히 문자대화에 중점을 둔듯 하고요 사용법은 굉장히 간단한듯 해요. 특히 저기 전광판은 " 강남역 맛집은?" 이라고 문자 보내면 댓글 달린것들이 문자로 다시 온다 그러니 실시간판 지식인 서비스같은거 같구요.

  맘에 드는 블로거와 친구 추가를 통해 쉽게 문자팅을 하는 등 굉장히 즉흥적이고 빨리 변하는 모습이였어요. 사실 학업때문에 집에 있거나 PC방을 가지 않는 이상 컴퓨터 보다 휴대폰과 친한 십대들, 하지만 다른 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십대의 구미에 딱맞는 서비스가 아닐까 해요.  그리고 문자팅시 사용자 고유 번호가 아닌 팅플전용 번호가 주어져서 사생활 문제도 걱정 없겠죠?


이 부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댓글게시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데 굉장히 자유분방한듯한 느낌이였어요. 미투데이보다 더 즉각적이고 사용자들의 참여를 더 보이는데 중점을 둔 듯하네요. 


  <팅플 이것이 포!인!트!>
  그냥 길가다 올리고 싶은 사진이 있거나 글이 있으면 문자로 보내 실시간 업데이트 시키는 모습인데요. 굉장히 블로깅이 일상적이고 자기 있던일을 보고하는 느낌이였구요. 알람서비스를 통해 댓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네요.( 돈들어서 문제-_-) 또 이웃으로 등록된 블로거가 올린 새글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문자로 " 명동백화점 세일이다!!" 보내면 관심 이웃들에게 모두 그 정보가 전달되는거겠죠.  휴대폰 하나면 나의 상황을 보여줄수 있다는점이 굉장히 매력적인듯 해요.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 접속하여 기입하는 모바일 팅플은 LGT Oz사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되고 곧 SKT, KT에 서비스 된다니 지금은 LGT고객으로 한정되어 있어도 더 활성화 된다면 인기가 있을지도... 그리고 고객 요금제를 만들거나 저렴하게만 간다면....

  점점 스마트폰이 인기가 많아 지고 있는 지금 10대들의 즉흥성을 반응해줄수 있는 새로운 사이트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역시 관건은 돈돈돈!!! 과연 10대들이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까요? 제 생각으로는 팅플같은 것들이 트렌드가 되고 이슈가 된다면 돈을 쓰지 않을까 합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가져다 붓는 도토리처럼요. 하지만 트렌드가 되기 전까지 돈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냐가 관건인듯... (그냥 제생각ㅋㅋㅋ)

관련기사 http://www.datanet.co.kr/news/news_view.asp?id=46072&acate1=0&acate2=9

[참고]
- 트위터 이용사례(특이해서요)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트위터를 활용한 기업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최근 몇가지 사례들을 추가로 소개해드립니다. 첫번째 사례는 호텔입니다. 호텔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툴로 트위터를 활용하는 사례인데요. 호텔방에서 트위터로 아침식사나 저녁 간식을 요청한다면 멋질것 같나요?  타운하우스호텔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http://twitter.com/townhousehotels

posted by 디라이터
2009. 7. 10. 09:17 이슈를 말해죠~/게임



선덕여왕과 미실의 대결, 유산을 둘러싼 선한 여주인공과 악한 여주인공의 대결이 드라마 시청률상승을 주도 중이다. 게임순위에도 맞수전이 대세가 되는 것일까?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가 정전모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순위에도 맞수, 라이벌 전쟁이 뜨겁다. 최대 승부처가 되는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장을 두고, MMORPG 최강자와 ‘국민게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게임까지 가세했다.

먼저 ‘아이온’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다시 한 주 만에 자리를 바꾸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다시 4위로 주저앉은 것. 7일 천하로 끝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뒷심이 아쉽다. 반면 ‘아이온’은 꾸준히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제재하며 ‘유유자적’ 3위로 복귀했다. 지난 7월 3일, 약 66,000개에 해당하는 계정을 영구 제재했으니 현재까지 ‘아이온’에서 제재된 계정만 이미 수십 만개를 헤아린다. 웬만한 게임의 가입자 숫자를 훨씬 능가하는 숫자다.

`유유자적` 아이온이 사상최대 경품 내놓은 WOW 잡아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사상 최대의 경품을 내세우며, 유저 몰이에 나서는 동안에도 ‘아이온’에서는 ‘버그잡기’ 정도의 이벤트만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현재 진행 중인 ‘리치왕의 분노’ 업데이트 이후의 새로운 확장팩 발표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올 여름, 두 게임의 상반된 태도는 어떤 결과로 돌아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게임 맞수 분위기는 어떨까? ‘메이플스토리’가 초등학생의 제 2의 학교가 되었다면 ‘피파 온라인2’는 이미 ‘남학생들의 교과서’와 같은 게임이 되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성인 직장인까지 남성 유저들의 필수 게임이 된 것. ‘메이플스토리’가 1단계 떨어진 자리를 ‘피파 온라인2’가 대신 채웠다.

메이드인차이나, 서비스 품질은 국산과 ‘안 차이나’

올 여름, 게임업계의 이슈는 ‘중국게임’이다. ‘메이드인차이나’라고 무조건 외면하던 시절은 지났다. 상용화를 거친 풍부한 콘텐츠와 “유저가 원하면 뭐든지 한다”는 중국게임의 서비스 정신은 까다롭다는 한국 게이머들의 빗장을 풀고 있다. 올해만 3개의 중국 게임이 50위권에 새롭게 등장해 자리를 잡았다.

무협게임 ‘천존협객전’이 14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2주 만에 기존 서버 4개에 새롭게 3개를 추가하며 총 7개의 서버를 운영 중이다. 이미 중국과 북미에서 정식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중국의 클라우드토드사에서 개발하고, 국내에서는 라이브플렉스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촉산전’을 배경으로,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되어있는 독특한 스타일과 함께 무기강화 시스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 올해 상반기, 국산 MMORPG들이 게임을 서비스하지 못하거나 순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내세운 중국산 게임들의 줄지은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지난 2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심선’ 역시 1주 만에 22위로 첫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 픽셀소프트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수백 가지 이상의 코믹한 동물 ‘탈 것’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게임답게 편의성을 강조한 시스템과 상용화를 마친 게임의 콘텐츠로 국내 유저들을 유혹 중이다. 서비스를 맡은 CJ인터넷도 대규모 온, 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뒷바라지에 적극적이다. `완미세계`에 이어 두 번째 중국 게임 서비스이며, 여기에 같은 개발사의 `주선 온라인`까지 대기 중이다.

초반 흥행 성적이 게임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하지만, 국산 게임과 비교해 콘텐츠나 운영에 차이가 없다면, 유저들의 선택은 국적과 상관없이 냉정하다. ‘메이드인차이나’의 도전에 유저들의 ‘겜심’도 흔들리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온라인게임이 우리나라가 거의 최고수준이여서 한창 수출도 많이하고 잘나가는데 이제 서서히 중국이 온라인게임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네요. 어떤 분야든 서서히 중국이 점령해가는 느낌? 이제 엄청난 중국산 게임들이 몰려올텐데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계에선 어떻게 대처를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0. 00:13 이슈를 말해죠~/스포츠
매년 올스타전에 성적보다는 인지도 있는, 인기있는 선수가 대부분 뽑히고 있어서 곧 있을 올스타전과 더불어 야구계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2009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7월 25일 광주에서 열린다. 지난해 롯데의 폭풍으로 9포지션 독식이라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며 "몰지각하도록 과도한 팬사랑" 과 "인기와 실력은 정비례하지만은 않는다." 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두 부분 모두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올려도 유독 팬들의 외면을 받는 선수도 있다. 팬들의 사랑으로 부터 눈밖에 나는 이유야 여러가지 가 있겠지만 어쨌든 그 이유중의 하나로 본인 스스로를 꼽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실력에 비해 인기가 떨어져서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하는 것을 그저 억울하다고만 치부할 수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상 보여준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인기 하나라 꾸준히 올스타전에 연명한다면 그것 역시도 유쾌한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1. 출중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왜 인기가 없냐라는 건..

 

 한국시리즈를 2연패 한 SK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역시 야구를 잘해야한다." 라는 점이다. 단지 그 이유 뿐이라고 보긴 힘들겠지만, 최근 몇 년 사이 SK의 팬이 상당히 급증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현대의 연고지 이전으로 말미암아 소외받았던 인천 야구팬들의 원천적인 열성이 SK쪽으로 마음을 잡았고, 문학 경기장이라는 대한민국 최신식 구장의 설비, 그리고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 눈가리고 아웅의 전형이긴 하지만, 어쨌든 팬들을 향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SK 구단의 "스포테인먼트"라는 적극성이 이뤄낸 성과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며, 지난 2년간 철옹성같은 레벨을 보여준 '실력'에서 기인한 바가 가장 크다고 본다.

 

 인기가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대표적인 선수는 바로 정근우였다. 정근우는 젊은 나이와 출중한 야구 센스, 고른 기량을 갖춘 선수 이며, 국가대표 출신의 준족으로 자랑하는 내야수이므로 인기를 끌만한 요소는 다분했다. 그러나 지나친 승부욕으로 말미암아 상대 선수를 주루를 위협하는 행동으로 동업자 정신을 위배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교묘하게 심판의 눈을 피해 두산 이종욱의 다리를 낚아채는 장면이 TV에 잡히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사실 SK는 김성근 감독의 치밀한 스타일의 야구로 정상을 차지했지만 "재미있고, 인기있는 야구" 라는 인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은 이미 2002년 LG시절 준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신바람야구" 라는 모토를 걸고 있는 LG 수뇌부에서 "구태의연하고 지루하며 팬들의 등을 떠미는 야구" 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래서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올렸음에도 김성근 감독은 경질된 바 있다. 사실 SK의 야구 스타일에 대한 비난을 두고 SK팬들은 "잘하니까 질투하는 시샘어린 시선"으로 치부하지만, 솔직히 정도가 지나친 면이 다분한 것은 사실이다. 해태가 한국 야구판을 독식하던 시절에도 이런 비난은 없었고, 현대와 삼성이 득세하던 시기에도 "돈으로 선수들을 사와서 돈으로 도배했다." 라는 비난이 일었을 뿐, 그들의 플레이를 두고 "저질 야구"라고 비난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좋게 말해 철두철미하고 나쁘게 말해 치졸한 스타일인 그러한 김성근식 야구가 아니었다면 SK는 지금처럼 극강의 이미지를 갖추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또한 그러한 SK의 스타일은 팀을 강하게 한 반면, 김성근 감독이 주창한 승부욕의 최일선에 섰던 선수들을 일반 야구팬들의 공적으로 내몰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정근우를 비롯해 채병용, 윤길현등이 대표적이다.

 

 사실 정근우의 다리내밀기, 채병용의 빈볼이나 윤길현의 욕설 파문은 정도가 지나쳤다는 부분에서 SK팬들도 충분히 수긍해야만 하는 부분이다. 그 마저 도 "팬 사랑"의 일환으로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그건 발전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대화의 의지 자체가 없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단지 그것 만으로 SK의 야구를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도 사실이다. 나 역시 SK를 매우 맘에 안들어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SK의 야구 자체가 "재수없다." 라는 부분은 감정적으로 분명 존재하지만, 이성적으로 봤을 때 "잘한다." 라는 결론을 배제시킬 수 없음도 당연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러한 SK의 이미지는 

 

 "내가 두산을 싫어하는 것은 LG팬이기 때문이고, 내가 SK를 싫어하는 것은 야구팬이기 때문이다."

 "내가 LG팬들을 싫어하는 것은 두산팬이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글을 지지하는 것은 야구팬이기 때문이다."

 

 라는 인터넷상의 인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SK의 야구는 쓸데없이 시간을 끌고 투수를 죽도록 바꿔대며, 도루하는 주자를 발로 위협하는 스타일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과거의 그러한 모습이 고의적이던 고의적이 아니던,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면 어쨌든 현재로서는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팩트이다. (물론 타팀 팬들, 특히 그러한 플레이에 피해를 본 팀들로서는 이러한 모습이 과거사에 대한 사죄를 하지 않는 일본 만큼 꼴 보기 싫을테지만 말이다.)

 

 참 잘하는 SK의 선수들 중 WBC나 올림픽에서 독보적인 인상을 심어주지 않는 이상은 SK라는 원죄 때문에 외면을 받는 선수들이 종종 있다. 이러한 것이 사실적인 아쉬움이다.

 

 반면 또 하나의 경우는 자기관리에서 실패한 모습의 선수들을 들 수 있다. SK의 박재홍 같은 경우는 "리틀 쿠바" 라는 별명에 걸맞게 국제대회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신인시절부터 괴물의 기량을 과시했지만, 이미 그 때 부터 팬들의 비난을 달고 살았다. 그것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그의 태도가 기본적인 "예의"라는 부분과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그것은 그가 현대 유니콘스 시절 부터 지속되었다. 심지어 팀 선배인 전준호가 그의 태도에 대해 충고하자 당시 감독이었던 김재박 감독이 "혼자 놔둬도 잘하는 아이니까 그냥 두라." 고 했다는 말은 신문에도 실리며 실소를 자아내게 할 정도였다.

 

 또한 LG의 서승화처럼 폭력사태와 플레이 도중의 실수가 한 선수에 대해 치명적인 위해로 이어지며 벌어진 경우도 있었고, 롯데의 정수근처럼 사생활에서 벌어진 폭력적인 사태, 두산의 윤승균 처럼 실형을 선고받을 만큼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존재한다. 결국 이 부분은 모두 선수 스스로가 자기관리를 하지 못한데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인기 없는 팀의 혹은 성적이 좋지 않은 팀에 있다는 있다는 이유만으로 번번히 고배를 마시는 선수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2. 실력과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인기라지만...

 

 양준혁과 이종범을 들면 좋은 예가 될 수도 있다. 투수로 치면 송진우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어떤 경우가 됐던 이들이 올스타 투표에 뽑히지 않았을 때, 다른 루트를 통해 이들을 올스타전 경기장에 세운다고 해서 이를 비난할 이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들이 당장 당해년도에서 부진하거나, 나이로 인해 이제는 잊혀질 때라고 봐야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들은 분명 한국야구사 전체에 길이 남을 올스타인 '레전드' 이기 때문이다.

 

 기량이 다소 기복을 보인다 하더라도 꾸준히 팬들의 인기를 차지하는 파이팅과 자기관리, 팬과의 친화도를 보여주는 선수들의 경우는 올스타전에 지속적으로 뽑힌다해도 그것은 용납의 한계 이내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선 아마도 이종범, 양준혁, 홍성흔, 박진만 등의 선수를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렇다고 이들의 올 시즌 성적이 올스타에 뽑히기에 미흡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지 인기있는 팀의 선수라는 이유로 꾸준히 올스타로 연명한다는 것은 볼성 사나운 일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솔직히 투표하는 팬들의 수준을 통탄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는 공허한 안타까움으로만 남는다.

 

 심지어 시즌 경기중에는 자기 팀 선수지만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투표에서는 미워도 우리선수니까 일단 밀어준다는 심뽀는 결국 올스타전의 분위기를 퇴색시키는 후진적이고 낙후된 이기적인 아집에 불구하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역시 팬의 숫자와 물리력이 가장 높은 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축구에서는 수원 삼성이었고, 야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지난해 10개의 포지션 중 9개의 포지션을 독차지했지만, 몇 개의 포지션에서는 한탄과 비웃음으로 대신받아야 했다. 올 시즌 초반 롯데가 주춤할 때는 이러한 분위기가 덜했지만,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또다시 이러한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특히나 유격수 1위 박기혁이라는 결과는 비웃음의 절정에 달할만한 몰지각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참고 200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8. 10:11 이슈를 말해죠~/애니
-  tv팟 최신동영상 한페이지에 '하늘가는대로1화'가 3개씩이나
-  ㅎㅎ 먼지 한번 보기나 합시당. 



posted by alicein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