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5. 00:24 이슈를 말해죠~/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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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웹게임은 무엇인가?
2. 현재 우리나라의 웹게임 현황
3. 웹게임에 주목해야하는 이유
4. 간단한 웹게임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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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웹게임은 무엇인가?

웹게임(Web browser based game, 웹 브라우저 기반 게임)은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즐기는 게임을 말한다.
(
http://ko.wikipedia.org/wiki/%EC%9B%B9%EA%B2%8C%EC%9E%84)







2. 현재 우리나라의 웹게임 현황

국내에서의 웹게임의 현재 위치는 그다지 크지 않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웹게임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웹게임에 대한 관심은 매우 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퍼블리셔를 중심으로 웹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해당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이미 웹게임을 개발, 혹은 서비스하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해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사양이 낮고 접근이 용이한 웹게임의 특징을 고려해 시장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블루오션 게임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웹게임은 온라인 플랫폼을 주축으로 게임 산업이 활성화된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보급된다면 발달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엔씨소프트 : 최근 게임 출시를 확정짓고 유명 웹게임의 한글화를 진행 중이다. 중국산 전략 웹게임 2종을 선보일예정인 엔씨소프트는 적어도 올해 안에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대형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이런 것까지 하느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시장성을 감안하면 진행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 넥슨 : 중국산 웹게임을 수입, 최근 게임산업 내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웹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중국의 게임사 플레이타운과 MOU를 체결, 웹게임 '열혈삼국'을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 CJ인터넷 : 더파이브 인터렉티브의 인기작 '칠용전설'을 넷마블에 채널링 한데 이어 '카오스로드'의 채널링을 준비중이다.

- NHN : 중국에 '칠용전설'을 서비스 중이고 역시 조만간 웹게임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 기타 : 조이맥스는 개발 중인 전략 RPG 웹게임 '로드워(Lord War)'의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소노브이는 주력작인 MMORPG '베르카닉스'의 웹게임 버전을 12월 출시될 온라인 버전보다 3개월 가량 먼저 서비스 할 예정이다.
A3 로 유명한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샨다에서 개발한 웹게임 '종횡천하' 국내 판권을 구입,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이 게임은 기존 웹게임과 달리 전투 화면이 실제로 구현되어 다른 웹게임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액토즈소프트는 종횡천하 외에도 2-3개 웹게임의 판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차후 시장이 확대되면 지속적으로 웹게임을 서비스 한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3. 웹게임에 주목을 해야하는 이유

(1) 시장성 : 한국에 비해 인터넷 회선 속도가 늦고 사양이 낮은 해외 시장에서는 웹게임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다이제스트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PC 기반 온라인 게임을 조사했을 때도 '클럽펭귄'(Club Penguin), '도퍼스'(Dofus)' 등의 웹게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 이지만 '칠용전설'이 월 평균 3억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웹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웹게임의 특성상(적은 개발/서비스 비용) 여러가지면에서 시장성이 좋다고 판단된다.

(2) 잦은 접속으로 인한 Page View 효과 : 포털에서 접속자나 Page View 증가만큼 높은 홍보 효과는 없다. 웹게임의 특성상 모든 게임 활동이 웹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Page View에 민감한 포털 사이트들에서 서비스 한다면, 높은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게임과 관련된 커뮤니티까지 제공된다면, 포털에서의 체류시간을 더 늘어나도록 유도 할 수 있다.
 
(3) 웹게임을 이용한 부가가치 창출 : 웹게임의 특성상 대기 시간이 많다. 이때 포털 내에서의 다른 서비스/컨텐츠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면 PV로 인한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웹게임 그 자체로는 수익원이 낮을 수 있지만, 그 부가가치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4. 간단한 웹게임 맛보기 (http://7th.webgamech.com/index.html)


현재 나는 웹게임을 실제로 플레이 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웹게임인 '칠용전설'을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되었다. 처음에는 별로 움직임도 없고, 그래픽도 화려하지 않는 관심 없는 게임이였다. 하지만 친구가 "이 게임은 무설치에 너가 잠깐 잠깐 들어가서 관리만 해주면 알아서 돌아가는 게임"이라는 설명에 공부 하다가 쉴 때, 잠시 하려고 시작하였으나,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란걸 깨닭았을 때, 나는 잠을 2시간씩 끊어서 자고 있었다. 그 이유는 웹게임이라는 특성상 잠깐 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게임을 안하는 순간에도 다른 유저들은 게임을 하고 있어 나의 성에 침략해 올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24시간 컴퓨터만 쳐다 보면서 모니터링을 해야만 했다.




현재 6서버까지 열려 있으며, 나의 서버는 4서버 천사의 성이다. 서버당 인원수는 약 만~만오천명 정도 이다 : )




기본적인 화면이며 이곳에서 건물을 짓고 발전을 할수 있으며, 병력을 뽑거나 영웅을 훈련할 수 있다. 건물을 짓거나 영웅이 사냥을 하거나 훈련을 할때에는 시간이 표시가 되어 다른 일을 하다가 그 시간에 맞춰서 오면 된다. 




역시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영웅들에게는 무기와 각종 아이템들을 장착할수 있고,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거느릴수 있는 병력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어 공격력이 강해진다. 아이템은 종류별로 청동보물상자, 백금 보석상자, 황금 보물상자, 미스릴 보물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데 이 때 보물상자를 열수 있는 열쇠는 유료 아이템으로 캐쉬를 충전하여 구입하여야 한다. 부분 유료화 게임인 것이다. 아니면 시장에서 다른 유저와의 거래를 통하여 얻는 방법도 있다. 현재 아이템 거래 싸이트인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를 통해서도 거래가 되고 있다.




맵에는 사냥터와 악마성이라는 곳에 중립 몬스터가 존재하여 전투를 통해 영웅들의 경험치를 얻거나 아이템을 얻을수 있다. 물론 다른 유저의 성도 표시가 되어 침략할 수 있으며, 본성이 아닌경우 다른 유저의 성도 빼앗거나 뺏을 수 있다. 그래서 길드 시스템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으며, 전쟁은 길드 단위로 진행되게 된다.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 잠은 다 잔거다..-_-;;




역시 웹게임의 한계상 비주얼 적인 요소에 약할 수 밖에 없다. 이런점을 보완하기 위해 랭킹페이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실시간 반영이 되며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매우 다양한 분야에 걸쳐 랭킹이 제공되기 때문에 하루 하루 게임을 하고 랭킹을 확인하며 게임의 즐거움을 깨닭고 목표도 세운다. 현재 나의 랭킹은 62위이다. 많이 떨어졌다...-_-;;



공성 시스템도 있다. 5개의 성이 존재하게 되며 길드 단위로 점령이 가능하다. 성을 점령하게 되면 그 성에서 주어지는 특수한 이익을 얻게 되며, 공성전은 10일정도의 단위로 이루어진다. 칠용전설에서의 전투의 양상은 개인과 개인의 전투, 길드와 길드의 전쟁, 공성전 이렇게 나누어 진다. 레벨이 높다고 방심해서도 안되며, 레벨이 낮다고 무조건 전투에서 지는 것도 아니다. 치밀한 전략과 인내심이 승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게임의 묘미도 거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게임에서의 의사소통은 메세지 기능이 있어 유저들간에 주고 받거나, 서버의 메세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웹게임의 특징인 게시판이 매우 활성화 되어 수시로 확인, 의사소통 할 수 있으며, 길드에 속할 경우 길드가 정한 채팅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대화 할 수 있다.


유저층은 10대 부터 40대 까지 고루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것도 웹게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단점으로는 단순한 패턴으로 인해 여러가지의 이벤트와 퀘스트의 개발이 필요하며, 아직 부족한 기능들이 많이 있어 추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 되었으면 하는 점도 있다.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보며,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칠용전설 홈페이지에 접속 하였다면.... 당신의 눈 밑은 검게 물들고, 24시간 컴퓨터를 보며 모니터링 하게 되고, 핸드폰 알람을 통해 자는 것도 끊어 자게 되며, 집에서 나가는게 싫어져 결국 친구를 잃게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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